국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경매 낙찰가 263억원…15년 만에 경신
입력 2014-11-14 10:27  | 수정 2014-12-10 10:51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1930년대 만들어진 회중시계가 2400만달러(263억원)에 팔리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로 기록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위스 현지 언론은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헨리 그레이브스 슈퍼콤플리케이션'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회중시계가 15년 만에 시계경매 최고가격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기존 최고가격의 시계는 지난 1999년 소더비 경매에서 1100만달러(약 121억원)에 팔린 이후 지난 15년 간 이 가격을 뛰어넘은 시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계는 1933년 스위스 파텍필립사가 만든 수제 황금 회중시계로 1925년 미국의 금융 부호 헨리 그레이브스가 구입했다. 920여 개의 부품을 일일이 손으로 조립해서 만드느라 제작 기간만 5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계는 또한 15분마다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차임벨 소리를 내며 저녁 시간에는 뉴욕 맨하튼의 야경을 보여주는 등 24가지의 기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게가 0.5Kg에 이르기 때문에 뉴욕의 유명 보석상 티파니가 특별 제작한 주머니에 보관하도록 됐다.
경매가 끝난 후 소더비 시계 부문 대표 팀 번은 "이 시계는 20세기의 상징이며 시계 제작 기술을 끌어올린 명품"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최고 가격 경신으로 슈퍼스타의 반열에 올랐다"고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신기하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진짜 명품이구나"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직접 보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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