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뉴욕 증시의 기록적인 기업공개(IPO)에 이어 달러 채권 발행으로 최대 80억 달러(약 8조 7700억 원) 차입을 모색하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알리바바도 이날 성명에서 IPO 때 확보한 신용 차환을 위한 달러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차입 목표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모건 스탠리, 씨티그룹, 도이체방크 및 JP 모건 체이스가 내주부터 알리바바 채권을 판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에 의해 모두 A+ 신용 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이는 최고 등급보다 4단계 낮은 수준이다.
알리바바는 지난 9월 뉴욕 IPO에서 기록인 250억 달러를 확보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의하면 시가총액이 약 3000억 달러인 알리바바는 110억 달러의 채무를 갖고 있다.
알리바바 주식은 IPO 이후 약 70% 상승해 13일 오후(현지시간) 주당 115.95 달러에 거래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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