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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정동영 김근태는 구태정치" 맹비난
입력 2007-05-07 16:22  | 수정 2007-05-07 16:22
열린우리당 해체 위기에 직면한 노무현 대통령이 창당 정신으로 돌아가 정도를 걷는 길이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원칙을 쫓아야 이길 수 있다며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을 겨냥해 구태 정치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이 표류를 넘어 와해 직전이어서 '정치인 노무현'이 좌절에 빠지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에 대해
가망이 없을 것 같으면 그냥 당을 나가면 될 일 이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특히 노 대통령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당을 깨고 만들고, 지역을 가르고, 보따리를 싸들고 이당 저당을 옮겨 다니던 구태정치의 고질병이 다시 도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탈당 의원들과 탈당파들에게도 당을 깨지 않고 남겨 두고 나가면 혹시라도 당이 살아서 자신들에게 걸림돌이 될 것 같아 두려운가? 라며 맹비난 했습니다.

또 지역주의 타파와 국민통합 정치를 다섯번이나 강조한 사실을 상기시킨뒤 과연 탈당파들이 이 선언문을 낭독한 사람들이 맞느냐고 강도높게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지역주의 정당을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호남을 향해 노 대통령은 지역정치는 호남의 소외를 고착시킬 것 이라면서 호남,충청이 연합하면 이길 수 있다는 지역주의 연합론은 환상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임동수 기자
-"통합신당 논의를 사실상 지역당 회귀로 규정한 노 대통령은 상대가 분열하지 않는 한 호남,충청의 지역주의 연합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며 탈당파들을 더욱 옥죄고 있습니다.mbn뉴스 임동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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