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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그날에 무료배포', 블로그 방문자 12만 명 돌파…"수익 기부할 것"
입력 2014-11-14 09:10 
'그날에 무료배포' / 사진= MBN
이승철 '그날에 무료배포', 블로그 방문자 12만 명 돌파…"수익 기부할 것"


가수 이승철이 통일송 '그날에' 무료 배포를 결정한 가운데 누리꾼으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12일 이승철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는 "오늘 이 순간 이후부터 어느 누구든 무상으로 '그날에' 음원을 다운로드 받거나 배포 및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철은 이날 오후 제작한 블로그(https://blog.naver.com/theday140815)를 통해 '그날에' 음원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14일 오전 8시 기준 블로그 누적 방문자수는 12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날에' 음원은 독도 입도 당시 이승철과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가 합창했던 합창 버전, 이승철의 솔로 버전과 전 세계인이 들을 수 있도록 이번에 새로 공개한 영어 버전 등 총 세 가지입니다.

이와 함께 '그날에'를 작곡 작사한 그룹 네이브로의 멤버 정원보도 저작권협회를 통해 향후 수익을 통일, 독도, 평화와 관련된 단체에 기탁 및 기부하겠다며 뜻을 모았습니다.

이승철은 "이 노래는 일본 측의 비뚤어진 시선에서 보는 것처럼 반목이나 갈등에 대한 노래가 아니라 극복과 화해에 대한 것임을 알린다. 모두가 이 음원을 마음껏 쓰고 가지기를 바란다. 이를 계기로 우리의 아름답고 멋진 땅 독도, 그리고 통일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저 스스로는 우리나라 우리땅, 그리고 정당한 권리에 대한 무언의 압박과 처사에 대해 굴복할 의사가 전혀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오히려 향후 독도와 관련된 일에 더 분명한 소리를 내기로 다짐한다"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 9일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했을 당시 뚜렷한 사유없이 4시간 가량 억류된 뒤 입국을 거부당해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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