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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에 무료배포, 향후 수입 "독도 관련 단체에 기부할 것"…강경입장 전해
입력 2014-11-14 08:22  | 수정 2014-11-14 08:59
'그날에 무료배포'/사진=MBN
그날에 무료배포, 향후 수입 "독도 관련 단체에 기부할 것"…강경입장 전해

'그날에 무료배포'

석연찮은 이유로 일본 입국이 거부됐던 가수 이승철이 통일송 '그날에' 음원을 무료 배포하기 위해 개설한 블로그의 방문자 수가 11만 9천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2일 이승철은 자신의 일본 입국을 거부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지난 8월 14일 독도에서 불렀던 '그날에' 음원을 무료 배포하기 위해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그날에 하나 된 나라를 꿈꾸며'란 제목의 블로그(https://blog.naver.com/theday140815)에는 14일 새벽 4시 현재 누적 방문자수 11만 9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승철은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를 통해 "오늘 이 순간 이후부터 어느 누구든 무상으로 '그날에' 음원을 다운로드 받거나 배포 및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날에' 음원은 독도 입도 당시 이승철과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가 합창했던 합창 버전, 이승철의 솔로 버전과 전 세계인이 들을 수 있도록 이번에 새로 공개한 영어 버전 등 총 세 가지입니다.

이와 함께 '그날에'를 작곡 작사한 그룹 네이브로의 멤버 정원보도 저작권협회를 통해 향후 수익을 통일, 독도, 평화와 관련된 단체에 기탁 및 기부하겠다며 뜻을 모았습니다.

이승철은 "이 노래는 일본 측의 비뚤어진 시선에서 보는 것처럼 반목이나 갈등에 대한 노래가 아니라 극복과 화해에 대한 것임을 알린다. 모두가 이 음원을 마음껏 쓰고 가지기를 바란다. 이를 계기로 우리의 아름답고 멋진 땅 독도, 그리고 통일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저 스스로는 우리나라 우리땅, 그리고 정당한 권리에 대한 무언의 압박과 처사에 대해 굴복할 의사가 전혀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오히려 향후 독도와 관련된 일에 더 분명한 소리를 내기로 다짐한다"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 9일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했을 당시 뚜렷한 사유없이 4시간 가량 억류된 뒤 입국을 거부당해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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