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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러셀 마틴 영입전 승자 되나
입력 2014-11-14 07:53 
LA다저스가 러셀 마틴 영입전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LA다저스는 러셀 마틴 영입전의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CBS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마틴 영입전에서 경쟁팀들에 ‘가공할 만한 장애물이 될 만한 힘을 사용할 것이라며 ‘서부의 양키스를 마틴 영입전의 승자로 예측했다.
마틴은 이번 오프시즌 포수 FA 최대어다. 피츠버그를 2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타율 0.290 출루율 0.402 장타율 0.430으로 타격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마틴 영입전은 다저스를 비롯해 그의 현 소속팀인 피츠버그,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4파전을 벌이고 있다.
‘CBS스포츠는 이들 중 다저스를 선두 주자로 평가했다. 이들은 다저스가 외야수 트레이드에 나서는 등 몸집을 줄이는 중이지만, 마틴에 대해서는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 2010년 마틴과 계약에 실패하면서 그를 놓친 뼈아픈 기억이 있다. 이번에 영입에 성공할 경우, 그때의 아픔을 만회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신임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도 마틴을 강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스포츠는 프리드먼이탬파베이 단장 시절 마틴을 원했지만, 대형 FA 계약이 어려운 팀 사정에 발목 잡혔다고 소개했다.
피츠버그와 컵스도 마틴의 영입을 강하게 원하고 있지만, 힘의 대결에서 밀리는 모습이다. 특히 스몰 마켓팀인 피츠버그는 시즌 동안 마틴에게 꾸준히 재계약 의사를 드러냈지만, 그의 마음을 끄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CBS스포츠는 피츠버그가 아직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경쟁자가 너무 강한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이미 트레이드를 통해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영입, ‘마음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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