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지난 12일 전력 분석의 대가로 꼽히는 김정준 전력분석코치까지 영입하면서 코치진에 ‘드림팀을 구축했다. 이로써 한화는 기존 ‘김성근 사단으로 분류됐던 김정준·계형철·이홍범·박상열 코치와 새롭게 한 배를 탄 정민태·김재현 코치 등 신구 조화로 팀을 만들어간다.
그 중에서도 역시 김성근 감독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던 김성근 사단의 핵심 멤버 계형철(61) 투수코치를 비롯, 이홍범(61) 트레이닝코치, 박상열(59) 투수코치 등에 대한 기대는 남다르다.
한화는 내년 시즌을 준비하면서 코칭스태프에 큰 변화를 줬다.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기존에 프랜차이즈 스타들로 구성됐던 코치진이 팀을 떠났다. 이어 김 감독이 코칭스태프 구성을 전부 맡으면서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춰왔던 코치 및 자국에서 검증받은 일본인 코치들이 함께 영입됐다.
계형철 코치, 이홍범 코치, 박상열 코치는 ‘환상 호흡을 바탕으로 김 감독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팀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이들의 인연은 깊다. 김광수 수석코치까지 더해 프로 원년인 1982년 OB 베어스에서 함께 데뷔한 이들은 2014년 늦가을 한화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코치 생활을 하면서 2~3명씩 같은 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으나 네 명이 다 같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
오키나와에서 먼저 땀 흘리고 있던 김광수-박상열 코치에 이어 지난 3일 계형철-이홍범 코치가 캠프에 합류했다. 이에 박 코치는 OB 원년 멤버가 오랜만에 같이 뭉치게 돼 기쁘다”며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박 코치는 감독님이 사람 보는 눈이 뛰어나셔서 적재적소에 코치들을 잘 배치하는 만큼 팀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갑내기인 계형철·이홍범 코치에게는 흡사 만담 듀오 같은 분위기도 풍긴다. 서글서글한 성격을 지닌 계 코치가 나서서 분위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이고, 이 코치는 이에 대해 타박을 이어간다. 이 코치는 계 코치를 두고 ‘계 같은 코치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OB 선수 시절 맺은 인연을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어 가족들과도 모두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라 가능한 호칭이다.
이 코치는 코치들 간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도 처음에는 그 호흡이 잘 맞지 않아 애를 좀 먹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약이라고 했던가. 이 코치는 한 두 해가 쌓이면서 팀워크가 좋아졌고 코치들끼리 손발이 맞아가면서 결과물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말하지 않아도 눈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는 이들 코치진의 환상 호흡. 한화의 내일을 또 한 번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chqkqk@maekyung.com]
그 중에서도 역시 김성근 감독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던 김성근 사단의 핵심 멤버 계형철(61) 투수코치를 비롯, 이홍범(61) 트레이닝코치, 박상열(59) 투수코치 등에 대한 기대는 남다르다.
한화는 내년 시즌을 준비하면서 코칭스태프에 큰 변화를 줬다.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기존에 프랜차이즈 스타들로 구성됐던 코치진이 팀을 떠났다. 이어 김 감독이 코칭스태프 구성을 전부 맡으면서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춰왔던 코치 및 자국에서 검증받은 일본인 코치들이 함께 영입됐다.
계형철 코치, 이홍범 코치, 박상열 코치는 ‘환상 호흡을 바탕으로 김 감독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팀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이들의 인연은 깊다. 김광수 수석코치까지 더해 프로 원년인 1982년 OB 베어스에서 함께 데뷔한 이들은 2014년 늦가을 한화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코치 생활을 하면서 2~3명씩 같은 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으나 네 명이 다 같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
오키나와에서 먼저 땀 흘리고 있던 김광수-박상열 코치에 이어 지난 3일 계형철-이홍범 코치가 캠프에 합류했다. 이에 박 코치는 OB 원년 멤버가 오랜만에 같이 뭉치게 돼 기쁘다”며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박 코치는 감독님이 사람 보는 눈이 뛰어나셔서 적재적소에 코치들을 잘 배치하는 만큼 팀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갑내기인 계형철·이홍범 코치에게는 흡사 만담 듀오 같은 분위기도 풍긴다. 서글서글한 성격을 지닌 계 코치가 나서서 분위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이고, 이 코치는 이에 대해 타박을 이어간다. 이 코치는 계 코치를 두고 ‘계 같은 코치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OB 선수 시절 맺은 인연을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어 가족들과도 모두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라 가능한 호칭이다.
이 코치는 코치들 간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도 처음에는 그 호흡이 잘 맞지 않아 애를 좀 먹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약이라고 했던가. 이 코치는 한 두 해가 쌓이면서 팀워크가 좋아졌고 코치들끼리 손발이 맞아가면서 결과물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말하지 않아도 눈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는 이들 코치진의 환상 호흡. 한화의 내일을 또 한 번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