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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유물은? "도굴된 듯"
입력 2014-11-14 07:24 
사진 제공=중부 고고학 연구소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도굴로 유물 없어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이 화제다.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소식은 13일 문화재청이 중부고고학연구소가 긴급 발굴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대평리 산23-1번지 일원에서 신라 시대 굴식돌방무덤이 확인됐다고 밝히며 알려졌다.

굴식돌방무덤이란 판 모양의 돌과 깬돌(할석)을 이용해 널을 안치하는 방을 만들고, 널방 벽의 한쪽에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만든 뒤 봉토를 씌운 무덤이다. 천장은 조임식(사방의 벽을 좁혀 쌓은 형식)으로 이뤄져 있으며 내부에는 바닥에 시체를 올려놓는 시상대를 갖추고 있다.

지난 9월12일 이래 조사를 계속한 결과 이 고분은 원형으로 봉분에서 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쌓은 돌담 시설인 호석(護石)을 이중으로 갖췄으며, 무덤 바깥과 통하는 무덤방은 아치형이다.



시신을 안치하는 공간인 시상대는 봉분 중앙에 마련됐다. 무덤길은 남쪽에 마련했지만 배치 양상에서는 두 무덤이 약간 차이를 보였다.

북쪽에 위치하는 1호분은 봉분 지름이 안쪽 호석(內護石) 기준으로 12.1m, 바깥쪽 호석(外護石) 기준으로 18.3m다. 봉분은 현재 남은 기준으로 높이가 안쪽 호석에서 3.3m, 바깥쪽 호석에서 4.5m다. 돌방은 2.6×2.5×2.7m(남북×동서×높이) 크기다.

돌방으로 통하는 무덤길은 봉분 바깥으로 연결되는 연도(羨道)와 그에 붙어서 돌방으로 들어가는 길인 묘도(墓道)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유물은 도굴로 인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사단은 "신라가 한강유역에 진출한 6세기 중엽 이후에 만들었다고 추정된다"면서 "무덤 주인공은 이 지역 수장층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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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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