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 중구를 주목하라"…새누리당 계파 '빅뱅' 예고
입력 2014-11-14 07:00 
【 앵커멘트 】
지난 12일 시작된 새누리당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가 오늘(14일) 마감됩니다.
특히 서울 중구에서는 당내 각 계파에 소속된 후보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공모는 현재 공석 상태인 국회의원 선거구 12곳을 대상으로 사흘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곳은 2년 넘게 공석이었던 서울 중구입니다.

중구에는 당내 각 계파의 지원을 업은 후보자들이 대거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배우 심은하 씨의 남편인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과 현역 여성 비례대표인 민현주·신의진·문정림 의원이 후보 등이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지상욱 전 대변인은 친박의 지원 사격을 받고 있고, 민현주 의원은 비박 의원들의 엄호를 받고 있습니다.

신의진 의원은 7·30 재보선 전까지 중구를 노렸던 나경원 의원이, 문정림 의원은 이인제 최고위원이 각각 지원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구 지역은 그야말로 계파 간 대리전 양상으로 흐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더욱이 20대 총선이 걸려 있는 만큼, 교두보 격인 당협위원장직 선점을 위한 후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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