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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 2루수 켄드릭, 트레이드 시장 인기 폭발
입력 2014-11-14 06:19 
에인절스의 주전 2루수 켄드릭이 트레이드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LA에인절스의 주전 2루수 호위 켄드릭이 트레이드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CBS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켄드릭이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관심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켄드릭에 관심을 보일 구단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추가했다.
켄드릭은 지난 시즌 타율 0.293 출루율 0.347 장타율 0.397의 성적을 기록하며 에인절스 중심 타선과 하위 타선의 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루 보강이 절실한 팀들로서는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는 선수다. 2015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부담도 크지 않다.
에인절스에게 켄드릭은 선발 투수를 얻어올 수 있는 좋은 카드다. 지난 시즌, 에인절스는 타일러 스캑스, 가렛 리처즈가 연달아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정규시즌은 그럭저럭 버티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98승 64패의 성적으로 마무리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캔자스시티에게 3전 전패로 허무하게 패했다.
에인절스는 이미 트레이드를 통해 지난 시즌 트리플A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가능성을 보인 닉 트로피노를 영입, 선발진의 두께를 더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의 모습을 재현하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CBS스포츠는 에인절스가 당장은 켄드릭을 트레이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좋은 투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 트레이드를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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