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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새벽 4시의 방화범…범인은 아들?
입력 2014-11-13 22:04 
사진=리얼스토리눈 캡처
[MBN스타 안성은 기자] 고층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할 뻔 했다. 해당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인물의 아들로 인한 것이었다.

13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리얼 스토리 눈에서 최근 방화범죄를 시도했던 아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새벽4시, 귀가 중이던 이웃 주민은 아파트 복도에서 수상한 냄새를 맡는다. 휘발유 냄새를 감지한 이들 부부는 서둘러 이 사실을 신고했고, 어마어마한 양의 방화물질들이 곧바로 수거됐다.

CCTV가 지목한 범인은 핑크색 등산복을 입은 여성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그의 모습에서 수상한 모습을 포착했다. 여성 속옷의 자국이 없다는 점, 지나치게 상체가 발달했다는 점은 경찰에게 의문을 자아내게 했다.

결국 경찰은 다시금 수사를 시작했고, 진범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범인은 해당 아파트 16층에 살고 있던 중년 여성의 아들이었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갖은 추측을 내놓았다.

어머니의 사망 시 받을 수 있는 보험금 혹은 가족 간의 불화라는 이야기가 불거졌다. 실제 아들은 3천만원 가량의 빚을 지닌 상태였다. 뿐 아니라 그는 결혼 한 달 만에 이혼을 하기까지 했다. 이처럼 반복되는 불행은 그를 방화라는 범죄를 저지르게 만들었다.

‘리얼스토리 눈은 하루에 수도 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와 우리 사회의 각종 현상들. 겉으로 보이는 사건 그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를 쫓는 다양한 시선과 관점을 담았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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