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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비리 의혹` 조사결과 13일 공개
입력 2014-11-13 16:06 
월드컵 유치과정에서 제기된 비리 의혹 조사 결과가 곧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News1
2018년, 2022년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제기된 ‘비리 의혹 조사 결과가 곧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한스-요아힘 에케르트 FIFA 윤리위원회 심판관실 실장이 13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조사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FIFA 윤리위는 러시아, 카타르가 2018년, 2022년 월드컵의 개최권을 얻는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난무하자 최근 2년 동안 사실 관계를 조사해왔다.
마이클 가르시아 윤리위 수석조사관은 350쪽 분량의 조사보고서를 지난 9월 심판관실에 제출했다. 가르시아 조사관은 의혹의진위, 제재 권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 제도 개선안으로 보고서를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고서에는 비리 혐의를 사는 핵심인물 75명에 대한 인터뷰와 20만건에 달하는 서면 증거가 반영됐다.
그러나 FIFA 수뇌부는 이 보고서를 그대로 공개하는 것을 거부했고, 가르시아 조사관과 갈등을 빚었다. 또한 지난 9월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집행위원회에서 보고서를 공개하라는 요청이 없었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월드컵 본선 개최지는 집행위원들의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집행위원들은 의혹의 핵심당사자들이다.
현재 유럽 언론 매체들에서는 FIFA 윤리위 심판관실 의 발표가 가르시아의 구체적인 보고를 원론적으로 압축한 수준이 될 것이다”고 내다보고 있으며, 비리로 제재를 받은 회원국은 없을 것이며 개최지 선정 방식을 개혁하자는 제안이 주를 이룰 것이다”고 했다.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는 2010년 12월에 열린 집행위원 22명(재적위원 24명 중 2명 비리로 제외)의 투표로 결정됐다. 한국은 2022년 대회유치에 도전했지만, 3차 투표에서 카타르, 미국에 밀려 탈락했다.
카타르는 개최권을 얻었지만 모하메드 빈 함맘 전 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의 금품 살포 비리가 적발되면서 유권자를 매수했다는 의혹을 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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