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시내 어린이집 공기 오염 심각, 그 대책은?
입력 2014-11-13 15:57 
최근 서울 시내 어린이집의 실내 공기 오염이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의 '2011~2014년 7월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측정 결과'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 어린이집 중 123곳이 실내공기오염도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기관, 도서관, 목욕탕 등 다른 다중이용시설에 비해 가장 많은 수다.

이같은 우려에 친환경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어린이집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곳 중 하나"라며 "때문에 미세먼지와 부유세균 수치가 적정 수준을 초과한 어린이집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주요 친환경 관련 기업들의 공기 정화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에스비의 신바람 공기항균기는 천연식물성 용액을 공기 중에 휘산시켜 실내 공기 중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정화한다. 천연 식물성 용액 에어메딕 플러스는 콩에서 추출한 아미노산을 주재료로 한 천연 항균 용액이다. 일본 중부대학 생명건강과학부 생명의과학과가 실시한 항 신종인플루엔자(H1N1) 효과 시험보고서를 통해 99.9%의 항바이러스 작용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신바람 공기항균기는 2406(CFU/m²)의 부유세균 수치를 기록한 어린이집에 설치한지 하루 만에 부유 세균 수치가 기준치 800(CFU/m²)보다 낮은 593(CFU/m²)으로 급감하기도 했다.

천년넷의 공기살균기 빅메이트는 자연정화 원리를 이용해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공해물질, 암모니아 등의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빅메이트만의 특별한 기술을 활용해 냄새와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실내 공기를 신선하게 만들어 준다. 주기적으로 청소할 경우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미국 NASA의 우주선 내 공기정화 기술개발 프로젝트로 탄생한 공기청정기도 눈길을 끈다. 알파인코리아의 공기청정기 기술은 우주선 내의 공기를 즉각적이면서 효과적으로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개발됐다. 먼지제거에 최적화된 필터형 공기청정기와는 다르게 알파인코리아 공기청정기는 냄새와 악취, 세균, 바이러스 등 실내공기의 질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한다. 필터에 걸러지지 않는 미세먼지도 천둥번개방식을 이용해 제거해준다.

김현준 지에스비 팀장은 "어린이집이나 산후조리원 등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민감한 공간에는 꼼꼼한 케어가 필수"라며 "환기와 실내 청소를 자주 하고 관련 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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