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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투어 파이널시리즈 `터키시 에어라인 오픈`, 13일 개최
입력 2014-11-13 14:33 
마틴 카이머가 터키시 에어라인 오픈에 출전한다. 사진=AFPBBNews=News1
유러피언투어 파이널 시리즈 ‘터키시 에어라인 오픈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터키의 안탈리아주 몽고메리 맥스 로열 골프장(파72·7132야드)에서 열린다.
2014 ‘US 오픈 우승과 함께 메이저 왕중왕 타이틀까지 거머쥔 마틴 카이머(독일), 2013 유러피언투어 상금왕 헨릭 스텐손(스웨덴), 그리고 지난해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초대 챔피언에 오른 빅토르 드뷔숑(프랑스)이 삼자 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같은 조에 편성돼 대회 첫날 맨 마지막으로 티업을 하게 된다.
올해 초반만 해도 세계랭킹 63위까지 밀려나 있던 마틴 카이머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우승 행진을 이어가며 자신의 위치를 12위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그는 전성기였던 2010년에 월드 골프 랭킹 1위는 물론, 유러피언투어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등을 독차지했었다. 그는 이제 2014년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정상을 향한 도약을 준비 중이다.
헨릭 스텐손은 지난해 미PGA(미국프로골프) 투어의 플레이오프전과 유러피언투어의 파이널 시리즈를 동시에 석권한 최초의 주인공이었다. 비록 올 시즌은 아직 우승의 연이 닿지 않았지만, 최근 출전했던 ‘볼보 월드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포함해 준우승을 3번 기록하는 등 ‘천만 달러 사나이다운 건재를 보여주고 있다.
빅토르 드뷔숑은 프로 데뷔 후 생애 첫 승의 기쁨을 맛본 대회가 ‘터키시 에어라인 오픈인 만큼,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켜내는데 주력한다.
한편, 이들 모두는 유럽과 미국의 대륙대항전 ‘2014 라이더 컵에서 유럽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들이기도 하다. 지난 9월은 멋진 팀웍을 선보이며 미국 골프를 무력화시켰지만, 이번엔 개인의 기량을 맘껏 발휘해 총상금 700만 달러(한화 약 77억 원)가 걸린 쩐의 전쟁의 최후 승자를 가려내야 할 타임이다.
현재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2위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과 3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비롯해 이안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스티븐 갈라허(스코틀랜드) 역시, 이제는 같은 편이 아닌 하나뿐인 ‘트로피의 경쟁자가 된다.
그 외에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미겔 앙헬 히메네즈(스페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존 댈리(미국), 대런 클락(북아일랜드) 등이 파이널 시리즈 3차전에 출전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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