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해 출생아 수 6년만에 증가
입력 2007-05-07 12:00  | 수정 2007-05-07 13:31
출생아 수가 6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초혼이 늘고 초혼연령의 상승세도 둔화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과천 정부종합청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1. 김수형 기자. 지난해 출생아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고요?

예,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 수는 모두 45만2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도인 2005년의 43만8천명보다 만4천명 증가해 6년만에 증가세로 반전됐습니다.

증가율면에서도 2005년 마이너스 8%에서 플러스 3.3%로 돌아섰습니다.

2000년에 '밀레니엄 베이비' 효과로 출생아 수가 잠시 늘었던 것을 제외하면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입니다.


이밖에 인구 천명당 출생아 수도 9.3명으로, 2005년 9명보다 0.3명 증가했습니다.

인구 천명당 출생아 수는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7년 이후 대체적인 하락세 속에 등락을 보이다가 지난 2001년부터는 하락세가 지속돼 왔었습니다.


[질문] 2. 어떤 연령대의 출생아 수가 가장 많았습니까.

30세에서 34세에 이르는 30대 초반 모친의 출산이 전체 출생아 수 증가에 가장 많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연령대의 출생아 수는 19만명으로 전년도보다 만천명 증가했고 35세에서 39세는 4만8천명으로 7천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20대 연령층의 출생아 수는 각각 92년과 96년 이후의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2000년 출생아 가운데 모친의 연령별 구성비 역시 30대가 52.6%로, 20대 45.4%보다 높았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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