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기관 매도세에 낙폭을 키운 채 196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13일 오후 2시1분 코스피는 전일대비 6.42포인트(0.33%) 하락한 1960.85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 이후 점차 하락폭을 커지는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9억원, 727억원 쌍끌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거세다. 기관은 현재 1159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전기전자가 전일대비 1.76% 떨어지는 가운데 보험(-1.11%), 운수창고(-0.87%), 통신업(-0.62%), 금융업(-0.59%), 제조업(-0.60%) 약세다.
특히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지난 5거래일동안 대형주는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 이상 하락한 120만2000원에 거래 중이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SK텔레콤 역시 각각 1.24%, 2.39%, 1.0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미 예견된 기준금리 동결 소식보다는 최근 급등했던 대형주 위주로 낙폭이 커진 점이 지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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