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대학입시에 외국어 말하기 추가
입력 2014-11-13 14:00  | 수정 2014-11-13 15:12
【 앵커멘트 】
오늘(13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북한에도 대학 수능시험이 있다고 하는데 북한에서는 어떤 과목이 최근 뜨고 있을까요?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에서 대학 수능에 가장 중요시하는 과목은 '김일성 부자의 혁명'이라는 역사 과목입니다.

세뇌 교육을 통한 집중 교육이 이곳에서 완성됩니다.

그런데 최근 북한에서 외국어 수업 시간이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외국 선생님과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시간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북한 영어교사
-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이 있나요?"

▶ 인터뷰 : 북한 학생
- "저는 기타를 칠 수 없습니다."

북한이 외국인 선생님까지 영입한 이유는 최근 북한에서 불고 있는 외국어 교육 열풍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내년부터 대학 입학시험에서 기존의 독해와 문법 중심의 외국어 시험에다 듣기와 말하기를 추가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년 2월에 치러지는 대학 입학시험에서 김일성 종합대학과 김책공업대학 등 북한의 주요 대학들은 외국어 시험을 필수로 하고 있습니다.

국제적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외국어 교육을 강화시키고 있는 북한.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며 세계화에 맞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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