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자유시장 경제 체제 강화 전망

프랑스 새 대통령으로 선출된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는 이민 2세로 우파 성향의 정책 노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 당선으로 친미 외교 노선 회복과 자유 시장경제 체제 강화가 예상됩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파연합인 대중운동연합 후보로 출마한 니콜라 사르코지.

헝가리 이민자 아버지와 그리스계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 2 세로
52세인 엘리제궁의 주인이 됐습니다.

프랑스 10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기업 전문변호사로 활동하다, 28살 파리 근교 뇌이 쉬르센 시장에 최연소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합니다.

사르코지는 대선출마 전까지 내무장관으로 범죄와의 전쟁과 성매매 단속 등에서 강력한 치안정책과 카리스마로 국민들의 인기를 얻었습니다.

보수와 안정지향적인 신자유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 사르코지는 이른바 개방적이고 현대적인 우파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교적으로는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던 시라크 전 대통령과 달리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예상됩니다.

강한 프랑스를 주장하는 사르코지는 EU내에서 헌법 부활과 EU 통합의 원동력으로
프랑스의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사르코지의 당선으로 프랑스는 '성장' 위주의 시장경제 체제 방향으로 과감한 경제 개혁을 추진할 전망입니다.

주 35시간 근로시간 개편과 감세정책 등 미국식 자유시장 경제 체제 도입이 예고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르코지는 반발하는 국내 기업 보호뿐만 아니라 이민자, 빈민층에 대한 사회복지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