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엔저에 따른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 경쟁력 약화 문제에 대해 "8월 들어서 엔화약세가 지속돼 그것이 미칠 영향을 지켜보고 있었다"며 "지금까지는 수출이 비교적 전체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엔화약세가 보다 심화되거나 가속화된다면 우려할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오랫동안의 엔화약세로 일본 기업의 수익성은 대단히 개선됐다"며 "지금까지는 감지되지 않았지만 개선된 수익성을 바탕으로 (일본 기업이) 단가인하 방식으로 가격경쟁이 이뤄질 것이다. 이런 가능성은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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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오랫동안의 엔화약세로 일본 기업의 수익성은 대단히 개선됐다"며 "지금까지는 감지되지 않았지만 개선된 수익성을 바탕으로 (일본 기업이) 단가인하 방식으로 가격경쟁이 이뤄질 것이다. 이런 가능성은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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