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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진술 거짓말로 드러나…'안타까운 목숨들 어떡하나'
입력 2014-11-13 11:51 
레이디스코드 매니저//사진=스타투데이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진술 거짓말로 드러나…'안타까운 목숨들 어떡하나'

차량 바퀴가 빠져 사고가 났다고 말했던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모씨의 진술이 거짓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2일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빗길 고속도로에서 과속운전을 해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매니저 박 모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씨가 사고 직전 차량의 뒷바퀴가 빠진 것 같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는데 바퀴는 사고 이후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좌석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지만 이는 차량 옆부분이 방호벽을 들이받았기 때문으로 차량의 기계적 결함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박 씨는 차선과 제한속도를 준수하고 조향이나 제동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해 사고를 방지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해 사고를 냈다"며 "차체 결함이 아닌 빗길 과속에 의한 단독사고"라고 설명하며 매니저 박씨를 구속 기소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박 씨는 지난 9월 3일 오전 1시 32분쯤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2차로에서 12인승 그랜드스타렉스 차량으로 시속 135.7㎞로 질주하다 빗길에 미끄러지며 방호벽을 들이받아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지점의 제한속도는 시속 100㎞이고 당시 야간인 데다 비가 내리고 있어 시속 80㎞ 미만으로 감속해야 했지만 박 씨는 제한시속을 약 55.7㎞ 초과하며 과속운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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