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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의료 사고 사건’ 비웃듯 미국의 철저한 조사 과정
입력 2014-11-13 11: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지승훈 인턴기자]
가수 신해철의 사인을 두고 의료 과실인지에 대한 여부가 화제인 가운데 비슷한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지난 9월 사망한 유명 여성 코미디언이 의료 과실로 숨졌다는 보건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의 한 클리닉에서 성대 수술을 받던 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혼수 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리버스의 사망에 의료 과실의 여부를 조사해온 미 연방 메디케어 앤 메디케이드 서비스국은 의료 과실이 있었다는 22페이지짜리 보고서를 발표했다. 혈압이나 맥박 등이 떨어지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고 과다 주입시 치명적인 마취제 프로포폴 투여량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

또한 메디케어 앤 메디케이드 서비스국은 보호자의 동의 없이 수술이 이뤄졌고 심지어는 수술에 참여했던 한 직원은 마취 상태인 리버스와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소식에 딸 멜리사는 이런 일이 다른 환자에게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변호사들이 말했습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연방 정부 기관이 의료 과실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미국의 시스템은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다는 것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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