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연중 최저치 또 경신, 이 종목 주가가 심상찮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78달러 선으로 내려앉으며 연일 최저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나 서부 텍사스산 원유 또한 하락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중단으로 인한 달러 강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져 연일 국제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이다.
덩달아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일제히 떨어졌다.
저유가 수혜주를 찾는 투자자들의 손길도 더욱 분주해졌다. 유가와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종목으로는 항공주가 대표적이다. 대한항공은 어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데이어 오늘도 상승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잇단 항공사고소식으로 악재를 겪었던 아시아나항공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종목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이 괜찮을 전망이다. 3분기에 모든 악재를 털어 낸데다, 4분기는 전통적으로 화물성수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가도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이들 종목의 전망도 밝을 것으로 보인다.
유가하락 소식은 유가 부담이 큰 육상 및 해상 운송주에도 반가운 소식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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