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GKL에 대해 영종도 관련법이 통과되면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GKL은 전일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한 13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같은 기간 41.7% 급감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이 지난해보다 저조한 이유는 역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지난해 3분기 홀드율(회사가 게임에 이겨 매출로 인식한 비율)이 이례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GKL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6% 증가한 1512억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8.4% 늘어난 424억원이 예상됐다.
현재 영종도에는 2개의 카지노 라이센스가 발급돼 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약 2~3개가 추가로 발급될 가능성이 높다. GKL의 영종도 라이센스 취득을 위해서는 국회에서 관련법(경제자유구역특별법 개정안) 통과가 선행돼야 한다.
성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로 법 통과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어 법 통과 이후부터 정책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