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원·달러 환율은 엔화 약세로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네고 물량으로 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은 "원·달러 환율은 달러·엔 변동과 동조화 경향이 큰 만큼, 재개된 달러화 강세와 엔화 약세로 상승압력을 받겠지만 네고 물량으로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레인지로 1089.0~1104.0원을 제시했다.
달러화는 미국 경제가 주요국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존 산업 생산이 예상치보다 저조함에 따라 약세를 보였으며, 엔화는 소비세 인상 연기 루머를 부인하는 관계자 발언으로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미국 경제에 대한 상대적 호조 전망으로 약세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지난 5거래일 간의 사상 최고치 행진을 마무리했다. 장 초반 유로존의 산업 생산 지표 부진으로 유럽증시 약세가 나타나 함께 하락 출발했으며 글로벌 은행의 환율 조작 관련 벌금 부과 소식으로 은행업종 주가가 하락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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