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년 넘게 내전이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한 용감한 소년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화면 속에서는 총알이 빗발치는 가운데 한 소년이 어린 여자아이를 구출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방에서 총탄이 빗발치고, 주민들은 도망가기 바쁩니다.
길에는 한 소년이 쓰러져 있습니다.
그런데 소년이 벌떡 일어나더니 뛰다가 총에 맞은 듯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잠시 뒤 다시 일어난 소년은 불에 탄 차량 뒤에 숨어 있던 어린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두 어린아이를 겨냥한 총탄이 빗발치고, 이들은 이내 화면 밖으로 사라집니다.
소년은 두 번이나 총에 맞은 것처럼 저격수의 눈을 속여 시간을 벌어 동생으로 보이는 어린 여자아이를 구해냈습니다.
시리아의 반정부 활동가들이 찍은 이 영상은 구체적 장소나 날짜는 알려지지 않은 채 유튜브에 공개됐습니다.
댓글 가운데는 조작된 영상이라는 주장도 나왔지만, 3년 반이 넘도록 내전이 이어진 시리아에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현실은 여전합니다.
시리아인권네트워크는 그동안 민간인 5천여 명이 사살됐고, 여기에는 어린이 500여 명과 여성 600여 명이 포함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3년 넘게 내전이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한 용감한 소년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화면 속에서는 총알이 빗발치는 가운데 한 소년이 어린 여자아이를 구출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방에서 총탄이 빗발치고, 주민들은 도망가기 바쁩니다.
길에는 한 소년이 쓰러져 있습니다.
그런데 소년이 벌떡 일어나더니 뛰다가 총에 맞은 듯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잠시 뒤 다시 일어난 소년은 불에 탄 차량 뒤에 숨어 있던 어린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두 어린아이를 겨냥한 총탄이 빗발치고, 이들은 이내 화면 밖으로 사라집니다.
소년은 두 번이나 총에 맞은 것처럼 저격수의 눈을 속여 시간을 벌어 동생으로 보이는 어린 여자아이를 구해냈습니다.
시리아의 반정부 활동가들이 찍은 이 영상은 구체적 장소나 날짜는 알려지지 않은 채 유튜브에 공개됐습니다.
댓글 가운데는 조작된 영상이라는 주장도 나왔지만, 3년 반이 넘도록 내전이 이어진 시리아에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현실은 여전합니다.
시리아인권네트워크는 그동안 민간인 5천여 명이 사살됐고, 여기에는 어린이 500여 명과 여성 600여 명이 포함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