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러분은 폐지 줍는 노인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살아가기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은 갈수록 늘었지만, 이분들의 안전은 정말 위험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63살 이창우 씨, 이른 아침 고물상에 수레를 비워내고 다시 폐지를 주우러 떠납니다.
그런데 겉는 곳은 다름 아닌 차도.
쌩쌩 스쳐가는 자동차들이 보기에도 아슬아슬합니다.
이 씨는 5년 전 수레를 끌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 인터뷰 : 이창우 / 폐지 수집 노인
- "차가 들이받아서 손수레 속에서 내가 나와서 쓰러졌는데 병원에 가 있었어요."
위험을 무릅쓰는 이유는 남보다 빨리 주워야 백원이라도 더 받기 때문입니다.
폐지 1kg에 60원, 하루 종일 주워도 2만원을 못 벌 때가 많습니다.
72살 박처단 씨도 사고를 당했지만 생계를 위해 다시 폐지를 줍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폐지줍는 노인을 위해 안전조끼 6000여 벌을 지급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모릅니다.
궁여지책으로 노란 앞치마를 두릅니다.
▶ 인터뷰 : 박처단 / 폐지 수집 노인
- "(안전 조끼) 받은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고. 이 앞치마도 어떤 아저씨가 자동차 사고 예방용으로 입으라고 그러면서 주워다 준 거예요."
▶ 인터뷰 : 봉주헌 / 자원재활용연대 대표
- "제동장치나 이런 안전장치나 아니면 (손수레를) 전동화를 하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
전국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은 175만 명.
IMF전보다 50만 명이 늘었지만 안전대책은 없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윤새양 VJ
영상편집: 윤 진
[ 이상은 기자 / coolj8@naver.com ]
여러분은 폐지 줍는 노인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살아가기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은 갈수록 늘었지만, 이분들의 안전은 정말 위험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63살 이창우 씨, 이른 아침 고물상에 수레를 비워내고 다시 폐지를 주우러 떠납니다.
그런데 겉는 곳은 다름 아닌 차도.
쌩쌩 스쳐가는 자동차들이 보기에도 아슬아슬합니다.
이 씨는 5년 전 수레를 끌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 인터뷰 : 이창우 / 폐지 수집 노인
- "차가 들이받아서 손수레 속에서 내가 나와서 쓰러졌는데 병원에 가 있었어요."
위험을 무릅쓰는 이유는 남보다 빨리 주워야 백원이라도 더 받기 때문입니다.
폐지 1kg에 60원, 하루 종일 주워도 2만원을 못 벌 때가 많습니다.
72살 박처단 씨도 사고를 당했지만 생계를 위해 다시 폐지를 줍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폐지줍는 노인을 위해 안전조끼 6000여 벌을 지급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모릅니다.
궁여지책으로 노란 앞치마를 두릅니다.
▶ 인터뷰 : 박처단 / 폐지 수집 노인
- "(안전 조끼) 받은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고. 이 앞치마도 어떤 아저씨가 자동차 사고 예방용으로 입으라고 그러면서 주워다 준 거예요."
▶ 인터뷰 : 봉주헌 / 자원재활용연대 대표
- "제동장치나 이런 안전장치나 아니면 (손수레를) 전동화를 하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
전국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은 175만 명.
IMF전보다 50만 명이 늘었지만 안전대책은 없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윤새양 VJ
영상편집: 윤 진
[ 이상은 기자 / coolj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