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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전남 감독 사퇴, 향후 행보는?
입력 2014-11-12 18:36 
'하석주 전남 감독 사퇴' /사진=MK스포츠


전남 드래곤즈 하석주 감독이 사퇴했습니다.

12일 전남은 "올해 12월 계약이 종료되는 하석주 감독에게 2년 연장 계약을 제시했으나, 하석주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차기 감독으로 노상래 수석코치를 선임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석주 감독은 "가족과 함께 있어야겠다고 생각해 팀을 떠나게 됐다"며 "80세이신 어머니가 거동이 불편하시다. 형님 내외가 모셨지만 몇 년 전 돌아가신 뒤 홀로 계신 어머니가 저를 많이 찾으신다"고 말했습니다.

하석주 감독은 전남으로 부임하기 이전에 몸 담았던 아주대 감독으로 복귀해 지도자 경력을 이을 예정입니다.


하석주 감독은 2012년 정해성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전남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이후 전남은 2012년 11위, 2013년 10위로 하위 스플릿인 '그룹 B'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전남은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권 진입을 노렸지만, 울산에게 6위 자리를 내주며 결국 하위 스플릿으로 분류됐습니다.

하석주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게 된 노상래 감독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전남에서 뛰면서 리그 신인상과 득점왕을 섭렵한 레전드 공격수입니다.

이후 노상래 감독은 2005년 김희태 축구교실 코치 지도자 생활을 했으며, 아주대학교, 강원FC 코치를 거친 뒤 2012년 8월부터 전남 수석코치를 지냈습니다.

한편 감독 이·취임식은 전남드래곤즈의 마지막 경기인 29일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홈경기 종료 후 광양 포스코 교육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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