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계청, 사실상 실업률 첫 발표…결과 보니 '씁쓸'
입력 2014-11-12 17:55 
'사실상 실업률 첫 발표'/사진=MBN


통계청이 비경제활동인구로 구분됐던 취업준비생 등을 포함한 '사실상의 실업률'을 오늘 처음 발표했습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 자료에는 '고용보조지표'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했습니다. '일하고 싶은 욕구가 완전히 충족되지 못한 노동력'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입니다.

취업자 중 주 36시간 미만의 단시간 근로자이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할 수 있는 '시간 관련 추가취업가능자(31만3천명)'입니다.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거나 현실적으로 취업이 불가능해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지만 잠재적으로는 취업이나 구직이 가능한 '잠재경제활동인구(170만4천명)'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공식 실업자 85만8천명을 합치면 취업 희망자가 287만5천명에 달하게 됩니다.

고용보조지표는 세 가지로 나뉩니다.

고용보조지표 1은 주 36시간미만 근로자 중에 추가로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할 수 있는 '시간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를 말합니다. 이는 4.4%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보조지표2'는 경제활동인구와 잠재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실업자와 잠재경제활동인구를 더한 비율로, 9.0%였습니다.

'고용보조지표3'은 경제활동인구와 잠재경제활동인구를 합한 수치대비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자'와 실업자, 잠재경제활동인구를 더한 수치 입니다.

즉, 공식적으로 실업자는 아니지만 취업준비생과 아르바이트생 등 실제로 실업상태인 사람들을 포함시킨 수치가 '사실상의 실업률'입니다.


'사실상 실업률 첫 발표' '사실상 실업률 첫 발표' '사실상 실업률 첫 발표' '사실상 실업률 첫 발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