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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의 제왕' 암탉이 처음 낳은 '초란'이 몸에 좋다? "모두 헛소리"
입력 2014-11-12 17:29 
사진=MBN


MBN '엄지의 제왕'에서 우리가 자주 먹지만 제대로 먹지 못하는 '달걀' 조리법과 보관법이 소개됐습니다.

11일 방송된 '엄지의 제왕'은 '2014 대한민국 반찬 보고서'를 주제로 건강을 위한 밥상의 비결을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상준 가정의학전문의는 "콜레스테롤 걱정 때문에 달걀의 노른자를 섭취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하루에 2개까지는 섭취해도 무난하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2005년 예일대 연구팀이 '하루에 달걀 노른자 2개를 섭취해도 콜레스테롤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는 것입니다.


박상준 의사는 또한 일본과 멕시코 등 실제 달걀 섭취량이 많은 나라들의 심혈관 질환 발생 빈도가 더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달걀에 대해 흔히 생각하는 잘못된 지식에 대한 '반찬의 진실'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보통 암탉이 처음 낳은 '초란'을 선호하지만, 이날 출연한 한형선 약사는 "시기성 때문에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 같은데 영양학적으로 일반 달걀과 전혀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갈색 계란이 흰색 계란에 비해 몸에 좋다는 이야기에 대해서 그는 "갈색 깃털을 가진 닭이 갈색 달걀을 낳는 것일 뿐 영양과 관련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전통조리과 교수는 달걀의 올바른 보관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보통 냉장고 문짝 밑칸에 있는 달걀 보관함에 달걀을 보관하는데, 문에 있으면 여닫는 사이에 달걀이 흔들리게 됩니다.

때문에 달걀 내부가 흔들리면서 신선도가 떨어지게 되므로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교수는 "안정성 때문인지 달걀의 둥근 쪽이 밑에 있도록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달걀은 숨을 쉬는 곳이 둥근 쪽에 있다"며 "뾰족한 곳이 밑에 오도록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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