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 검찰총장 성추행 혐의 피소, 손에 5만원 쥐어 주며 "내 아내보다 예뻐"
입력 2014-11-12 16:44 
'전 검찰총장 성추행 혐의 피소'/사진=MBN


전 검찰총장 성추행 혐의 피소, 손에 5만원 쥐어 주며 "내 아내보다 예뻐"

전 검찰총장 성추행 혐의 피소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2청은 11일 "경기 지역 한 골프장의 전직 여직원 A씨가 전검찰총장에게 성추행당했다는 고소장을 냈다"고 말했습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6월 B씨는 골프장 여직원 기숙사에 있는 A씨의 방에 찾아가 샤워 중인 A씨를 불러내 강제로 껴안고 볼에 입을 맞췄습니다.

당시 A씨는 "저는 아빠한테만 뽀뽀한다"며 상황을 모면하려 하자 B씨는 "너희 아빠가 나보다 더 대단하냐"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어 B씨는 "넌 내 아내보다 100배는 예쁘다. 이제부터 내 애인이다"라고 했고, 이날 자정이 되어서야 5만원을 A씨에게 건네고 기숙사 방을 떠났습니다.

사건 직후 사표를 낸 A씨는 1년 넘게 고심한 끝에 이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전검찰총장을 불러 사실 관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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