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주차문제로 다투다 그만…'경악'
부천서 한 40대 남성이 주차시비로 다툼을 벌이던 흉기난동으로 이웃집 주민 2명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11일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김 모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모 초등학교 인근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김 씨가 자신의 에쿠스차량을 주차한 뒤 빌라건물에서 나오는 이웃집 여성 최 모씨를 6차례 흉기로 찔렀습니다.
이어 김 씨는 자신을 말리던 최 씨의 여동생에게도 흉기를 수차례 휘둘렀습니다.
흉기에 찔린 최 씨 자매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119에 의해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4시 50분과 오후 5시쯤 각각 끝내 숨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를 확인했습니다.
검거 당시 김 씨는 넥타이를 맨 양복 차림이었으며 현장에서 달아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최 씨 자매가 평소 주차 문제로 다툼이 있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또 가해자 김 씨 측 가족이 김 씨가 정신질환이 있다고 진술해 진료 기록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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