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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종합격투기 역대 서브미션 4위’ 선정
입력 2014-11-12 10:53 
정찬성이 2012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르네상스서울호텔)=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4주 기초군사교육을 받고 있는 정찬성(27)이 종합격투기(MMA) 역대 서브미션 4위에 선정됐다. 정찬성은 10월 20일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퇴소 후 훈련기간 포함 24개월 동안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다.
미국 격투기매체 ‘MMA 코너는 12일(한국시간) ‘종합격투기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서브미션 10가지를 선정하여 공개했다. ‘서브미션은 조르기나 관절 공격 등으로 상대의 항복을 받는 것을 말한다. 정찬성이 2011년 3월 26일 ‘UFC 파이트 나이트 24에서 2라운드 4분 59초만에 레너드 가르시아(35·미국)를 ‘트위스터 기술로 굴복시킨 것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UFC는 1993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수천 경기를 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트위스터로 상대를 항복시킨 것은 오직 1번뿐”이라고 설명한 ‘MMA 코너는 정찬성은 UFC 역사상 현재까지 유일한 그리고 앞으로도 오래 이러한 지위를 유지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트위스터는 척추와 목등뼈를 통째로 잡아 비트는 기술이다. 정찬성-가르시아 경기 후 해당 기술 창시자인 에디 브라보(44·미국)는 유튜브에 승리 과정을 분석한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브라보는 정찬성의 미국 별칭인 ‘코리안 좀비 티셔츠를 입고 나와 나를 뿌듯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정찬성의 가르시아전 승리는 영국 격투기 월간지 ‘파이터스 온리 매거진이 주관하는 ‘월드 MMA 어워드의 2011년 ‘올해의 서브미션이기도 하다.
한편 정찬성은 UFC 11월 10일 체급별 순위에서 탈락했다. 입소 후 10월 28일 순위에서는 페더급(-66kg) 8위였다. 이는 사회복무요원 기간 영리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하여 UFC 경기를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의 반영으로 여겨진다.


‘트위스터 창시자 브라보의 정찬성 분석 영상.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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