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군사긴장 완화 방안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미국 동부시간) 미국 관리들을 인용,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12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고 군사훈련을 비롯한 대규모 활동에 대한 사전 통보체계 구축, 양국 군대의 해상 조우시 행동수칙 마련 등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의는 두 나라가 정치, 군사, 외교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패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이뤄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양국은 앞서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제품에 대한 관세 철폐를 규정한 정보기술협정을 확대한다는데도 합의한 바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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