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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MLB 행은 어떻게?
입력 2014-11-12 09:44 
'김광현' / 사진= MK스포츠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MLB 행은 어떻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1일 오전 김광현의 소속팀 SK에 포스팅 마감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단명은 포함되지 않은 응찰 최고액만 전달된 상태입니다.

11일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각 구단의 신청을 마감하는 날로 한국시각으로 오전 6시에 마감됐습니다.

앞서 김광현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입찰제도)를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에 KBO는 지난 3일 SK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포스팅을 요청했습니다.

MLB 사무국이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에 통보하면 KBO는 SK의 포스팅 수용 여부를 MLB 사무국에 4일 이내에 알려줘야 합니다.


원 소속구단인 SK가 최고응찰액을 수용한다면 최고액을 제시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김광현과 1개월 간의 독점계약 교섭권을 획득합니다.

만약 SK가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으면, 김광현의 공시는 철회됩니다.

앞서 김광현은 "포스팅금액은 문제가 아니다. 나를 원하는 팀에 가고 싶다"면서 의욕을 보인 바 있습니다. 터무니없는 금액이 아닌 이상 SK는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광현은 멜빈 로먼을 에이전트로 선임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리처리포트는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을 1천만달러(한화 약 108억9,500만 원)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김광현이 류현진(LA다저스·2573만7737달러33센트)에 이어 1000만 달러 포스팅을 받는 선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SK 관계자는 "금액이 애매할 경우 김광현과 상의도 해야하고 구단 내부에서 회의도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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