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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달콤한 비밀’, 당찬 싱글맘 이야기로 유쾌한 출발
입력 2014-11-12 09:27 
사진=달콤한 비밀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막장 요소를 뺀 ‘달콤한 비밀이 유쾌한 출발을 알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새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 첫 회에는 싱글맘 한아름(신소유 분)의 고군분투기의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한아름은 남자친구에게 실연당한 뒤,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이미 남자친구는 다른 여자와 결혼식을 올린 상태였고, 결국 그는 홀로 아이를 낳은 뒤 가족에게 비밀로 한 채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귀국길에서부터 싱글맘의 고군분투는 시작됐다. 달래고 또 달래도 계속 보채며 울기만 하는 아기의 모습에 당황한 한아름은 옆에 앉아 있던 아줌마에게 면박을 받았고, 여기에 분유까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땀을 뻘뻘 흘려야만 했다.

다행히 승무원의 도움으로 우유를 구했지만 그는 자리로 돌아가던 중 우유를 손에서 놓치고 말면서 천성운(김흥수 분)의 바지에 우유를 흘리고 말았다. 주위 승객에게 거듭 사과를 올리던 한보름은 겨우 한국 땅을 밝았으나, 아기를 잠시 맡아준다던 할머니가 천성운의 카트에 아기 바구니를 올리면서 아이를 잃어버리는 상황까지 맞닿게 되었다.

첫회부터 싱글맘의 하루는 다사다난했다. 아기가 펑펑 우는 모습에 당황하면서 초보 엄마 티를 팍팍 냈으며, 아기를 잘 챙기는 듯 덜렁대는 모습으로 수많은 위기 상황도 겪었다.

‘달콤한 비밀은 발칙한 비밀을 가진 싱글맘과 타인에게 냉소적인 철벽남, 극과 극의 두 남녀가 아이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진정한 사랑과 가족애를 깨닫게 되는 가족극으로, 기존에 일일극에서 등장하던 ‘막장 소재를 과감하게 버리고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가족들의 일상을 그려간다.

특히 아직 현재 사회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편견이 따라다니는 ‘싱글맘을 극의 중심에 세워 초보엄마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변해가는 싱글맘의 성공스토리를 통해 이 시대 모든 워킹맘들의 고충을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게 이끌어간다.


‘달콤한 비밀은 한보름의 다사다난했던 귀국길로 싱글맘의 고군분투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 ‘달콤한 비밀은 한보름과 천성운의 첫 만남이 유쾌하게 그려지면서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유쾌한 출발을 알린 ‘달콤한 비밀이 막장 없이도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달콤한 비밀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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