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코스피가 바닥권에서 탈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가운데 기업 가치 매력이 높은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할 때라고 12일 조언했다. 현재 세부 업종 기준으로 기업 가치 매력이 높은 업종으로는 자동차와 IT를 꼽았다.
이날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분기 실적 모멘텀과 미국의 양적안화 종료, 금리인상 이슈, 엔화 약세 등 시장의 불안 요인들은 이미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반등이 나타나면서 시장의 하락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는 점은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이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시그널이 나타나고 그에 따라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 속 코스피가 바닥권에서 상승하는 움직임이 나타남에 따라 기업 가치 매력이 높은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주장이다.
서 연구원은 "연말 소비시즌 및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반등 시도가 나타날 수 있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기업 가치 모멘텀이 높은 IT와 자동차 업종이 투자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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