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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실점’ 윤성환, 눈앞의 ‘통합 4연패’
입력 2014-11-11 21:32 
윤성환이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남구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 윤성환이 6이닝 1실점호투로 삼성의 통합 4연패에 발판을 마련했다.
윤성환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윤성환은 이날 6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팀이 10-1로 크게 리드한 7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성환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것에 이어 이날 경기서도 호투를 이어가며 이번 한국시리즈 2승을 눈앞에 뒀다. 윤성환의 호투로 삼성의 통합 4연패는 이제 코앞이다.
3회까지 완벽했다. 윤성환은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잘 맞힌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김헌곤의 호수비로 잡아냈다. 이후 이택근은 헛스윙삼진으로 유한준을 2루뜬공으로 1회를 마쳤다. 2회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낸 윤성환은 4점의 득점지원을 받은 3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3회 역시 로티노-박헌도-박동원을 상대로 탈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범타처리했다.
윤성환은 4회 이날 경기 첫 안타와 실점을 허용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4회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서건창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맞았다. 이어 2번 타자 이택근에게도 중전안타를 허용, 빠른 스타트를 끊은 1루주자 서건창에게 홈을 내줘 첫 실점했다.
윤성환은 5회 2사후 박헌도에게 이날 경기 첫 볼넷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출루를 허용치 않고 막아냈다. 5회까지 기록한 투구수는 77개. 윤성환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사후 이택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유한준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6회를 끝마쳤다.
윤성환이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타선은 넥센 선발투수 오재영을 상대로 3회 1사만루 상황에서 터진 채태인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고 이어 최형우가 2타점 적시3루타를 때려내 4점을 앞서갔다. 6회에는 나바로가 쐐기 3점포를 터트려 7-1로 점수 차를 벌렸고 7회에도 3점을 추가 득점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윤성환은 10-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7회 진행 중인 경기는 삼성이 10-1로 크게 앞서 있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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