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성택 숙청 1년…김경희 행방은
입력 2014-11-11 19:40 
【 앵커멘트 】
장성택이 숙청된 지 1년 가까이 지났는데, 아내 김경희의 모습도 동시에 사라졌습니다.
큰 병을 앓고 있어 자취를 감췄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고모 김경희가 1년 가까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남편인 장성택이 처형된 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겁니다.

지난달 12일 북한 조선중앙TV 기록영화에 김 제1위원장과 함께 등장했지만, 과거 영상을 다시 내보낸 것입니다.

대신 김 제1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이 고모인 김경희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적 이유는 큰 병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 인터뷰 : 김소연 / 전 김일성 주치의
- "체중이 많이 빠진 걸로 봐서 당뇨가 심한 것으로 보이고 (장성택 처형으로 생긴) 정신적 타격이 그야말로 스트레스가 지나친 뇌동맥 경화를 일으키지 않았겠나 생각합니다. "

일각에서는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요양을 하고 있다는 주장에 사망설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20주기 추도식에는 나타나지 않은 김경희.

오는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주기에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