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관리종목 매매방식이 오는 17일부터 접속매매로 변경, 시행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관리종목 매매방식은 기존 30분주기의 단일가매매에서 일반종목과 동일한 접속매매로 변경된다.
관리종목의 시간 외 단일가 체결 주기도 기존 30분 주기(5회)에서 10분 주기(15회)로 변경되고, 변동성완화장치(VI)도 적용될 예정이다.
관리종목의 호가 공개범위 역시 기존에는 최우선 매도·매수호가를 포함한 3단계가 공개됐으나 앞으로는 10단계가 공개된다.
지난달 코스닥시장 업무규정과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확정된 사항으로, 이를 위한 전산개발이 완료돼 오는 17일부터 실제로 시행되는 것이다.
거래소 측은 "매매방식 변경으로 관리종목의 거래효율성을 확보하고, 시장참가자의 거래 편의가 증진될 것"이라며 "차별적 요인을 해소해 시장과 종목 사이의 형평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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