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공무원연금개혁 국민포럼`도 노조 반발로 무산
입력 2014-11-11 17:13 

11일 대구시청에서 열릴 예정이던 '영남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포럼'이 공무원 노조에 의해 또다시 무산됐다.
안전행정부 주최로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포럼은 공무원노조원 150여명이 정종섭 안행부 장관의 출입을 봉쇄하며 포럼 개최를 막았다. 조합원들은 정 장관이 행사장에 들어서려 하자 진입로를 막고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출입을 저지했다. 정 장관은 두 차례에 걸쳐 행사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노조원들이 진입을 봉쇄해 결국 포럼 참석을 포기하고 상경했다. 공무원 노조는 포럼 시작 1시간 전부터 시청 앞에서 "국민포럼 개최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반대 농성을 벌였다. 앞서 지난 4일 부산, 5일 춘천, 6일 광주에서도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노조원들의 저지로 모두 무산됐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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