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11일 산불로부터 자연경관과 야생 동·식물 등 공원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일부 탐방로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통제 구간은 종주 능선의 노고단~장터목을 비롯해 거림~세석, 가내소~세석, 치밭목~천왕봉, 불일폭포~삼신봉 코스 등 25개 탐방로 128.6㎞이다.
하지만 산행 수요가 많고 상대적으로 산불 위험이 적은 중산리~법계사~천왕봉, 백무동~장터목~천왕봉, 중산리~칼바위~장터목대피소, 쌍계사~불일폭포 코스 등 35개탐방로 102.1㎞는 개방한다.
특히 기상, 적설, 강우 등 여건에 따라 통제기간이 변경될 수 있어 지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를 참고해 달라고 국립공원사무소는 전했다.
출입통제 구역을 등반하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김현교 탐방시설과장은 "올바른 탐방문화 정착을 위해 반드시 지정된 개방 탐방로만 이용하고 산불을 발견하면 국립공원사무소나 가까운 소방서, 경찰서 등에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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