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상위 10% 전세 아파트, 평균 매매가보다 비싸
입력 2014-11-11 09:46  | 수정 2014-11-11 10:16
사진은 지난 7월 강남구 아파트 모습 [김호영 기자]
전세 선호현상이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10곳 중 1곳은 평균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21만5349가구의 평균 매매가는 5억2749만원이며, 이보다 비싼 전세가구수는 13만2009가구였다. 이는 총 가구의 10%를 차지하는 수치로 2009년 2만1028가구보다 11만981가구가 증가했다.
지난 2009년 서울 평균 매매가는 5억8789만원으로, 이보다 비싼 전세가구수는 2만1028가구였고 2010년에는 평균 매매가가 5억7729만원, 전세가구수는 3만1746가구였다.
[출처: 부동산써브]
2011년에는 서울 평균 매매가가 5억7486만원이었고 이보다 비싼 전세가구수는 5만3613가구, 2012년에는 평균 매매가 5억4295만원, 전세가구수 6만3898가구, 2013년에는 평균 매매가 5억3022만원, 전세가구수는 9만307가구였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서울 평균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가구수의 약 80% 가량이 강남3구에 집중됐다. 강남구가 4만1924가구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3만1068가구, 서초구가 2만9653가구로 뒤를 이었다.
강남3구의 경우 서울에서 고가 아파트가 가장 많이 집중된 데다 강남이라는 입지여건으로 다른 지역보다 고가·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 평균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가구수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용산구가 6970가구, 양천구가 6425가구, 광진구 2851가구, 마포구 2783가구, 영등포구 2731가구, 성동구 2153가구 순으로 많았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