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천국의 눈물' 홍아름이 박정수의 간병인으로 등장해 박지영에게 강력한 '뒤통수' 선전포고를 안겼습니다.
9일 방송에서 극중 윤차영(홍아름 분)은 진제인(윤서 분)의 따귀를 때렸다는 이유로 유선경(박지영 분)에게 해고를 당했습니다. 윤차영은 유선경을 직접 찾아갔고, 여전히 매몰찬 유선경에게 급기야 자신의 해고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유선경은 "넌 마지막 카드를 잘 못 썼어. 부당해고니 인사 부정이니 떠들고 다니는 건 니 자유야. 대신 널 자르는 건 내 자유고"라며 가소롭다는 듯 비웃었습니다.
친모인 유선경이 의붓딸 진제인에게만 애틋함을 드러내고 친딸인 자신을 내쳐버리자 설움에 눈물을 터뜨린 윤차영은 "제인이한테 그렇게 뜨거운 모성을 가지신 분이 혼자 살아보겠다고 애쓰는 제가 불쌍하지 않으세요? 사장님 보면 제 생모라는 사람이 너무 미워요! 너무 원망스러워요"라며 가슴 속 깊이 담아놨던 유선경을 향한 원망을 절규로 토해냈습니다. 그러나 마치 핏덩이를 버린 자신을 탓하는 것 같은 윤차영의 오열에 유선경은 더욱 흥분해 찻잔을 내던져 윤차영에게 상처까지 입혔습니다.
이후 윤차영은 유선경의 악독함에 치를 떨며 복수를 다짐했고, 비장한 표정으로 진현웅(인교진 분)을 만나 은밀한 거래를 나눴습니다. 그리고는 치매 걸린 조여사(박정수 분)의 간병인을 하기 위해 유선경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집으로 돌아온 유선경과 진현태(윤다훈 분), 진제인은 주방에서 음식을 하고 있던 윤차영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라는 진현태의 말에 윤차영은 "오늘부터 제가 사모님 간병 일을 맡기로 했어요"라며 덤덤하게 인사했고 이에 유선경은 극한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격분한 유선경은 윤차영을 방으로 끌고 들어가 "감히 날 가지고 장난을 쳐"라며 있는 힘껏 따귀를 때렸습니다. 하지만 "내 집에서 나가라"며 패악을 부리는 유선경에게 윤차영은 자신을 고용한 건 진현웅이라며 흔들림 없이 맞섰습니다. 이에 유선경이 다시 따귀를 때리려던 순간, 진현웅이 방으로 들어와 윤차영을 보호했습니다.
분한 마음에 밤잠을 이루지 못했던 유선경은 조여사의 방을 찾았고, 마침 조여사를 껴안고 눈물을 흘리는 윤차영의 모습을 서슬 퍼렇게 노려봤습니다. 조여사에 대한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유선경과 꼿꼿이 시선을 마주하는 윤차영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이제부터 시작될 윤차영의 반격과 복수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