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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봉변, 20년 전 대마초 사건까지 들먹여…'이건 뭐!'
입력 2014-11-10 22:12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사진=MBN


가수 이승철 씨가 9일 일본 하네다공항에 억류됐다가 추방됐습니다.

10일 이승철 씨의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는 "가수 이승철이 일본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채 봉변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입국사무소 직원은 "독도에서 노래를 부른 게 언론에 나왔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씨가 일본 측의 부당한 처사를 문제 삼겠다고 말하자 출입국사무소 직원은 이 씨의 과거 전력까지 들먹였습니다.


이 씨가 20여 년 전 대마초 흡연을 했기 때문에 입국을 허락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씨는 결국 억류 4시간 만에 귀국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한일본대사관 측은 답변을 주기로 했지만, 끝내 해명하지 않았습니다.

소속사는 이번 일을 보복성 입국 거부로 보고 이 씨가 일본에 재입국하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부당한 일에 적극 대처하고 싸워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승철 씨는 10일 오후 3시 40분쯤 트위터에 "저도 송일국씨의 귀여운 세 쌍둥이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대한 민국 만세~!!!"라는 글을 올리며 이번 입국거부 조치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너무하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진짜 화났겠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20년전 사건까지 들먹이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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