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중 FTA 타결, 농수산물 30%는 개방 않기로…2년반 만에 최종타결
입력 2014-11-10 20:13 
'한중 FTA 타결'/사진=MBN


'한중 FTA 타결'

한국과 중국의 FTA 협상이 오늘 2년 반 만에 최종 타결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0일 오전 10시 45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 타결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중 FTA가 타결되면서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상당부분 긍정적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한중 양국은 "상품과 서비스, 투자, 금융, 통신 등 양국 경제 전반을 포괄하는 총 22개 항목의 FTA를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품목 수 기준 91%, 수입액 85%를, 한국은 품목 수 92%, 수입액 91%를 20년 안에 관세 철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처음으로 금융 통신 전자상거래를 FTA에 포함시켰습니다.

중국과의 FTA 협상에서 우리는 전체 농수산물 가운데 30%는 개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쌀은 한중 FTA에서 완전 제외됐으며 고추, 마늘, 양파와 소고기 돼지고기, 사과 배 등 610여 개 품목은 관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한중 FTA 타결과 관련해 "역대 최대인 연간 54억 5000만 달러의 관세 절감 효과가 생기는 반면 농수산물 개방 수준은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중 FTA 타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중 FTA 타결, 2년 반 만이구나" "한중 FTA 타결, 다행히 쌀은 제외됐네" "한중 FTA 타결, 오늘 타결됐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중FTA 타결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중FTA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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