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재용 부회장, 회장 승진 인사 없다"
입력 2014-11-10 19:40  | 수정 2014-11-10 21:10
【 앵커멘트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지 6개월이 됐습니다.
올 연말 인사 때 이재용 부회장이 그 빈자리를 채우지 않을까 예상됐는데, 당분간 부회장직에 충실하기로 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이동찬 코오롱 회장 빈소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장기간 병상에 있는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사실상 그룹 총수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고 외국 금융사 대표 만찬을 직접 주재한 것도 같은 맥락.

이재용 부회장 체제가 가시화되면서 연말 회장 승진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이 부회장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 있는 상황에서, 본인의승진보다는 그룹 경영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6개월째 입원 중인 이 회장은 최근 건강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의식이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하루 15시간 이상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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