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3분기 호실적과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공모 청약자금으로 19조원이 넘게 몰리며 기대를 모았던 삼성생명 주가는 2010년 5월 상장 이후 줄곧 12만원을 밑돌며 부진했다.
10일 삼성생명 주가는 전 거래일에 비해 4.29% 오른 12만1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5.6% 오른 12만3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생명의 신고가 기록은 3분기 실적이 양호한 데다 배당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삼성생명은 3분기(7~9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255억원과 3097억원으로 지난해 회계연도 3분기(10~12월)와 비교해 각각 837.8%, 150.6%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저금리 상황에서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위험손해율이 하락하고 구조조정 이후 비용 효율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회사 측이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밝힌 것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지난 7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향후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삼성물산 지분 매각차익을 올해의 배당재원이 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30%가량의 배당성향으로 주당 2000원의 배당을 전망하고 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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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삼성생명 주가는 전 거래일에 비해 4.29% 오른 12만1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5.6% 오른 12만3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생명의 신고가 기록은 3분기 실적이 양호한 데다 배당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삼성생명은 3분기(7~9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255억원과 3097억원으로 지난해 회계연도 3분기(10~12월)와 비교해 각각 837.8%, 150.6%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저금리 상황에서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위험손해율이 하락하고 구조조정 이후 비용 효율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회사 측이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밝힌 것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지난 7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향후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삼성물산 지분 매각차익을 올해의 배당재원이 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30%가량의 배당성향으로 주당 2000원의 배당을 전망하고 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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