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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뮤지컬 주인공, 내 이름값 때문에 덥석 맡아도 되나 스스로에게 질문”
입력 2014-11-10 17:07  | 수정 2014-11-10 17: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내 이름값 덕분에 이런 큰 뮤지컬의 주인공을 덥석 맡아도 되나 스스로에게 여러 번 질문했다.
배우 주진모가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내년 1월 9일 개막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주인공 '레트 버틀러' 역을 맡는다.
10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제작발표회가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렸다. 주진모는 이날 신인 뮤지컬 배우 주진모입니다”라고 첫 인사를 건네며 얼떨떨하단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내가 캐스팅 된 이유 중 하나는 한국 배우들 중 ‘레트 버틀러와 가장 이미지가 비슷하기 때문이란 말을 들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관객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저런 남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낄 수 있는 레트 버틀러가 되겠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뮤지컬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들어보니 운명적이었다. ”뮤지컬에 대한 동경은 항상 하고 있었는데 영화와 드라마를 하다 보니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기왕후를 하고 나서 체력적으로 소진한 상태에서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있었을 때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은 크다. 이거다 싶더라. 내게 여운이 있는 작품이고 남자배우라면 누구나 동경할 ‘레트 버틀러라서 주저 없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마거릿 미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미국 남북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레트 버틀러 역은 주진모 김법래가 더블 캐스팅 됐다. ‘스칼렛 오하라 역엔 바다 서현이, ‘애슐리 역엔 마이클 리 정상윤이 나선다. 내년 1월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해 5주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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