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특수 분장에 대한 뒷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국제시장'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황정민은 "스웨덴에서 특수분장하시는 분들이 직접 왔다. 4시간에서 4시간30분 정도 시간을 갖고 작업을 했는데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는 기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수 분장 후 촬영은 보름 정도 진행됐다. 10회 차 촬영이었는데 부산 광복동에서 분장을 하고 돌아다녀도 전혀 모르더라"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사람들이 '영화 찍는다! 누구 나와요?'라고 물으면 내가 옆에서 '모르는데요'라고 답했다. 나를 못 알아봤다. 재밌는 기억이다"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김윤진은 함께 호흡을 맞춘 황정민에 대해 "본격 촬영 전 카메라 테스트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황정민을 처음 봤다. 하지만 어색함도 없고 이상하게 진짜 내 남편 같고 그랬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영화 '국제시장'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 덕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국제시장 황정민 특수분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제시장 황정민 특수분장, 특수부장 어느정도였길래" "국제시장 황정민 특수분장, 눈앞에서 사인기회를 놓쳤네" "국제시장 황정민 특수분장, 스웨덴에서 특수분장 장인이 오다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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