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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소로우, GMF 최고의 아티스트로 선정…“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
입력 2014-11-10 15:58 
[MBN스타 남우정 기자] 지난 10월 열렸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4(이하 ‘GMF)의 최고 아티스트로 스윗소로우가 선정됐다.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GMF 어워즈가 개최됐다.

최고의 아티스트(MVP), 최고의 공연, 최고의 순간, 최고의 루키 등 총 4개 부문으로 치러지는 GMF 어워즈는 매년 페스티벌 종료 후 관객 의견 80%와 참여 스태프들의 의견 20%를 반영하여 선정되는 시상식이다.

MVP라 할 수 있는 최고의 아티스트 부문에는 노리플라이, 스윗소로우, 이적, 존박 등 쟁쟁한 아티스트가 후보에 올랐다. 수상자는 단독 콘서트 못지 않는 공연을 준비한 스윗소로우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스윗소로우 인호진은 GMF에 여러 번 출연했던 만큼 금년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남달리 노력했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상으로 결과가 이어져 기쁘고 고마울 따름이다. 내년엔 더 멋진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고의 공연 부문에는 메이트, 이소라, 이적, 존박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GMF에 특화된 놀라운 셋리스트로 최다 관객을 동원한 이적이 2009년에 이어 다시금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고의 루키에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신인답지 않은 세련된 무대매너의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가 라이프앤타임, 샘옥, 폰부스를 제치고 수상자로 결정됐다.


빌리어코스티는 그토록 선망하던 GMF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됐다. 함께한 팬들과 레이블 식구, 연주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겸손한 수상소감을 전했다.

GMF 양일간 펼쳐진 무수히 많은 공연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는 GMF 최고의 순간에는 조규찬의 앵콜 무대에 유재하 동문회 출신 후배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함께 부른 '사랑하기 때문에'가 선정됐다. 페스티벌에서는 보기 힘든 헌정의 무대, 그것도 30 여명의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한 이 공연은 오랫동안 가슴을 뭉클하게 할 감동의 순간이었다는 평가이다.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유재하 동문회의 회장 스윗소로우 김영우는 지금도 유재하 선배의 음악적 영향을 받은 빼어난 신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들이 앞으로 GMF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관객 여러분들이 잘 이끌어달라”는 소감과 함께 큰 절을 올려 박수를 받기도 했다.

지난 10월 18~19일 양일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졌던 GMF는 이소라, 이적, 인코그니토, 메이트, 스윗소로우, 조규찬, 노리플라이, 언니네이발관 등 국내외 총 59팀의 화려한 공연과 플리마켓, 플레이존, 업사이클링 전시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4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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